본문 바로가기

REVIEW/GROOMING

[남성향수 추천] 봄에 어울리는 산타마리아노벨라 친칸타 리뷰

반응형

날씨가 부쩍 포근해졌습니다. 봄이 오고있다는 신호이겠지요. 이번 포스팅은 오랜만에 향수 추천 포스팅으로 찾아왔습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향수는 다가올 봄에 어울리는 향수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바로 산타 마리아노벨라의 친칸타 입니다. 남성 봄향수로 추천1순위인 친칸타, 거두절미하고 바로 향수 소개로 들어갈게요.

여러분은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향수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대개는 일랑일랑한 비누향기가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그래서인지 추운 겨울보다는 따뜻한 봄이나 산뜻한 여름에 좀 더 어울릴법한 향들이 많은 브랜드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친칸타 혹은 친콴타 또한 봄, 여름에 사용하기에 제격인 포근하고 따뜻한 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친칸타'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친칸타 요약

향수의 공식 명칭은 친칸타 또는 친콴타라고 쓰고있는데요. 이 명칭의 뜻은 숫자 '50'을 뜻한다고 합니다. 좀 더 상세히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 이탈리아 피렌체와 일본 교토의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향수라고 하네요. 설명을 또 들어보니 피렌체 도시와 교토의 고즈넉함이 어우러진 향기같기도 합니다.

탑노트는 가드니아와 오렌지 블라썸이 쓰였씁니다. 미들에서는 그린티와 소프트우드, 베이스에 엠버와 화이트 머스크가 사용되었네요. 그런데 이 친칸타의 향은 위에 쓰여진 노트의 향보다는 좀 더 쉽게 향기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바로 멜론과 오이향인데요. 개인적으로 오이향을 크게 매력적으로 생각하지 않은 필자는 설명만 듣고 과연 이 친칸타가 나에게 맞는 향일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시향하고 사용해본 결과, 굉장히 호인 향수가 되었어요. 우선 산뜻한 메론의 향기와 프레시한 오이의 향이 머금고 있는 느낌이 강합니다. 수분감이 가득한 워터베이스 느낌이라 물향도 느껴지지요.

정원사가 정성스럽게 가드닝해놓은 광장안에는 조그마한 분수대가 있습니다. 분수대 주변으로 푸릇푸릇한 풀과 꽃들이 자라고 있는데요. 이 풀과 꽃내음들은 은은하게 주변 광장을 감싸줍니다. 분수대에서 일랑일랑 올라오는 수분들은 주변의 풀향과 어우러져 산뜻한 물향을 뽐내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연상되는 컬러 또한 연두색이나 상아색과 같은 노란빛과 아이보리빛이 도는 컬러로 연상됩니다.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첫 시작의 느낌이 중반부터는 우디한 느낌이 잡아줍니다. 밸런싱이 상당히 좋아요. 

특히 이 친칸타는 남성분들에게도 추천하는 이유가 마냥 여성스럽고 일랑일랑한 향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성에게 좀 더 어울릴법한 샤프한 늬앙스가 베이스로 갈수록 존재감을 드러내기때문에, 중성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친칸타는 20대 후반부터 30대 남녀 모두에게 어울릴법한 향이고요. 추위가 가시는 봄의 시작에 사용하면 제격인 향수입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환절기까지가 딱 어울리며 완연한 한여름에는 다소 헤비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봄~초여름에 가장 추천드리는 향수입니다.

오늘은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친칸타를 소개드렸습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병이 특히나 인상적인 디자인입니다.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해내는데요. 디스펜서 부분 또한 확산력이 뛰어난 형태로 되어있어서 몇번 칙칙 뿌리면 생각보다 금방 쓴다는 느낌이 듭니다. 보통 1회 당 두 번 정도 뿌려 사용하시면 은은하게 딱 안성맞춤 이네요. 지속력은 산타마리아노벨라 제품 모두가 상급이라고 없지만 은은한 잔향은 오래가기 때문에 저만 느끼기엔 하루종일 머금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급적 블라이드 구매보다는 시향해보시고 구매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혹시라도 약간의 오이향마저 거부감이 드는 분이 계실수도 있으니까요. 남친선물이나 부드러운 향을 좋아하는 여친선물로도 추천드리는 오늘의 향수, 친칸타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