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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ROOMING

논픽션 '포겟미낫' 바디로션 시향 및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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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떠오르는 라이프스타일 뷰티브랜드 논픽션의 제품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바디로션을 가지고 왔구요. 명칭은 포겟미낫입니다. 정식 영어 명칭은 ‘forget me not’ 이지요. 나를 잊지 말아달라는 뜻인데, 과연 향도 잊혀지지 않을지는 맡아봐야 알수있겠습니다.

논픽션

저는 논픽션이라는 브랜드를 작년 겨울에 알게되었어요. 지인에게 이 제품을 선물받게되면서 말이죠. 새로 론칭한 지 얼마 안된 브랜드였고, 국내브랜드더라고요. 현재는 조금씩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인스타그램이나 인터넷에서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에 이 제품을 선물받고 첫 시향을 했을때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중성적인 향이어서 남자인 제게도 거부감없이 사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얼마 지나지않아 직접 논픽션 매장을 방문해서 모든 제품을 시향하게 이릅니다. 매장은 한남동에 있습니다. 

논픽션 향 라인업

논픽션의 제품라인은 크게 향수, 바디로션, 바디워시, 핸드크림 4종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향의 종류는 5개의 라인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 명칭은 포겟미낫, 상탈크림, 가이악플라워, 젠틀나잇, 인더샤워 입니다. 인더샤워는 가장 최근에 새로 출시한 향이라 이 제품만 시향을 못해봤습니다. 이름들이 다 매력적이죠. 오늘은 제가 받은 포겟미낫 제품이 메인이기 때문에 이 제품 위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매장에서 직접 시향해봤을때 아쉽게도 포겟미낫을 제외한 향들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어요. 물론 인더샤워는 시향해보지 못하여 제외입니다. 

베이스 계절감 지속력 가격(바디로션)
아로마,바질 가을,겨울(추천) 300ml / 36,000

향을 가장 궁금해 하실 것 같습니다. 첫인상을 가장 쉬운단어로 표현해드리자면 아로마가 메인입니다. 처음 제품명을 들었을때 물망초의 꽃말이 forget me not이라고해서 물망초가 생각하는 향일까 했는데, 개인적으로 그렇진 않았습니다. 자연의 느낌이 강하고 컬러로 따지면 녹색이 떠오르는 향이에요. 그런데 이 녹색이 청록색에 가까운 진녹색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내츄럴함이 마냥 프레시하고 상쾌한 느낌이 들지 않거든요. 시트러스한 무드가 들어있긴 하지만 시트러스가 팡팡터지는 밝은 느낌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우디한 느낌이 들지도 않습니다. 대신 묵직한 무게감이 있어요. 짙은 청녹색의 풀잎에 엠버오일이 몇방울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느끼하거나 끈적한 느낌이 들진 않습니다. 그래서 여름에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향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가을 겨울에 더 어울릴 것 같은 향입니다. 바질이 들어가있어서 그린 노트가 전반적으로 지배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드는 향입니다. 아이러니한게 맡을수록 향이 굉장히 은은해지는데요. 그럴수록 매력이 느껴졌어요. 향이 성별을 타지 않습니다. 남녀 모두에게 충분히 어울리는 향이며, 연령은 20대 후반에서 30대가 사용하기 가장 어울릴 듯 싶습니다.  

바디로션으로써 보습력은 좋았습니다. 촉촉하고 부드럽고 발림성도 준수합니다. 모든 바디로션의 기본이겠지요. ㅎㅎ 향의 지속력이 관건인데요. 지속력은 다소 아쉽습니다. 처음 발랐을때 꽤 무겁고 진한 향이 오래머금진 못하더라구요. 2-3시간 정도면 많이 은은해집니다. 논픽션 제품의 향들이 대부분 진하지않고 은은한 편이었는데요. 지속력마저 짧으니 그 부분은 많이 아쉽습니다. 가격대가 그렇게 저렴한 편도 아닌데 말이에요. 

우측과 같이 디스펜서 별매가 가능하다면 꼭 구매하시기 바랍니다.(기본 패키지는 은근히 사용이 불편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픽션 포겟미낫은 향이 충분히 매력적이어서 재구매 의사가 생기는 제품이에요. 향수로서는 지속력에서 짧다보니 구매의사가 없었고, 바디로션이나 핸드크림정도가 저에겐 맞춤이지 싶습니다. 또한 선물용으로 생각하면 부담들이지 않고 느낌있는 선물주기에 적절하다고 생각드네요. 논픽션은 현재까지의 향 라인업은 백프로 만족스럽진 않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브랜드입니다. 확실히 인스타그램에서 돌아다니는 홍보만 가득하고 알멩이없는 브랜드같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향의 라인업에 따라서 더 개성있고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듯 싶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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