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는 생활가전에서 필수품이죠. 그중에서도 요즘은 무선청소기를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무선청소기를 구매할 때 가장 염두하는 것은 브랜드와 성능, 가격, 디자인 정도 들 수 있는데요. 오늘 리뷰해 볼 무선청소기는 가성비 무선청소기로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브랜드의 제품인 C030입니다. 여러분이 고민하고 있는 디자인과 기능, 가격 경쟁력까지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이 제품을 사용하기 전까지 다양한 무선청소기를 비교해보고 구매하였기 때문에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미적 감각을 만족시켜줄 무선청소기 C030 함께 만나보시죠!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브랜드의 무선청소기는 지금까지 3 모델이 출시됐습니다. 오늘 소개할 C030은 앞서 나온 두 제품 A020(1세대), Y010(2세대)을 보완하여 나온 3번째 최신 모델입니다.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제품을 직접 사용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탄생한 제품인데요. 앞의 두 제품보다 무게를 줄이고, 파워는 높였으며, 배터리 시간은 더 길게 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보완점들만 직관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각 특징별로 1년 가까이 사용해온 C030을 200% 솔직하게 리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줄여서 플마제의 제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단연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이번 C030 모델도 2019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이며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과 편리성까지 고려하여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시킨 제품입니다. 저도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된 요소 중 디자인을 빼놓을 수가 없었어요. 무선청소기 하면 다이슨과 LG 코드제로 제품을 빼놓을 수 없는데, 두 제품 모두 개인적으로 디자인과 크기가 아쉬웠거든요. 특히 10평 이하의 집에서 살고 있는 저의 경우, 가전제품 하나를 고를 때도 특히나 제품 크기를 꼭 고려합니다. 공간이 협소하니까요.
이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다이슨과 코드제로는 아쉽게도 패스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플마제 무선청소기 C030은 사진보다 실물을 보면 생각보다 훨씬 더 콤팩트한 사이즈에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집안의 인테리어에 잘 녹아들었어요. 장난감 같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청소기치고 앙증맞은 크기입니다. 무게는 850g으로 성인 남성인 제가 들었을 때 가벼웠어요. 집안 곳곳을 쓱쓱 청소하면서 팔이 아프거나 무겁다고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키가 크신 분들은 사용하기가 좀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허리를 좀 굽히셔야 할 겁니다.
기능성
자, 그러면 이번엔 기능적인 부분을 말씀드려볼게요. 아무리 예뻐도 무선청소기가 제기능을 못하면 빛좋은 개살구 아니겠습니까?! 아마도 플마제 무선청소기 외형만 보면 기능을 의심할만합니다. 일단 이 디자인의 유사제품이 굉장히 많다는 것은 아실 거예요. 디자인이 예쁘다보니 플마제 무선청소기와 유사한 디자인 타사 제품이 실제로 시중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타사 유사제품은 기능성에서 탈락이었습니다. B사 제품이 특히 그랬습니다. 디자인은 얼추 비슷했는데, 가격차이에서 눈치채셨을 수도 있지만 기능적인 부분이 정말 아쉬운 제품이었어요. 그에 반해 플마제 C030은 외형과 다르게 아주 파워풀한 흡입력을 보여줬습니다. 38W의 흡입률인데요. 단위만 보면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기가 힘드시잖아요. 제가 사용해본 결과 하이파워(최고 파워)로 작동시켰을 때 집안 청소는 크게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는 하이파워 기준으로는 20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집안이 10평 남짓이다 보니, 20분 동안 사용해본 적은 없었어요. 항상 그전에 청소가 끝났지요. 집 평수가 넓으신 분들은 하이파워 아래 단계인 '강'모드로 청소하시면 35분, '표준'모드로 청소 시 최대 75분 청소가 가능하다고 하니, 청소 중간에 배터리가 모자라서 청소를 중단해야 할 일은 없으실 겁니다.
편리성
C030 제품은 편리성도 개선되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종이팩이 필요없는 이중식 메쉬 필터를 사용하여 친환경적인 점도 내세우고 있었고요. 일단 먼지필터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일정기간 동안 사용하다가 먼지가 쌓였겠다 싶으면 본체만 돌려서 더스트박스를 비워주고 먼지필터는 물청소 또는 털어주는 방식이었어요. 제품 소개에서는 더스트박스와 먼지필터 모두 물청소도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직접 사용해본 결과, 더스트박스는 정말 손쉽게 물청소가 가능한 반면, 전용 메쉬 필터는 글쎄요. 물청소가 가능하다고는 했지만 제가 볼 때 영구적으로 물청소를 해서 쓰기엔 한계가 있어 보였습니다. 안쪽 필터가 종이 재질로 되어있어 오래쓰면 사용감으로 인해 필터 능력도 떨어질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부분은 일정기간 사용하다가 새 전용 필터로 교체해주는 방법이 가장 알맞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플마제 공식 스토어인 시코몰에서 C030 전용 필터를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선이었습니다.
플마제 C030의 기본 구성품 노즐은 플로어/틈새 두가지 입니다. 플로어 노즐이 일반적으로 청소하실 때 사용하는 노즐입니다.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틈새 노즐은 서랍장이나 책장, 틈 청소에 사용하는 용도인데요. 저는 사용하다 보니 플로어 노즐만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기본 노즐도 입구 크기가 아담한 편이라 웬만한 좁은 곳도 다 청소가 가능했어요. 다만 소파 틈이나 창 틀은 틈새노즐을 사용하여 청소하니 훨씬 편리하긴 했습니다. 이 두 개의 노즐로도 아쉽다고 생각하실 분들은 좀 더 섬세하게 청소할 수 있는 별매용 툴을 시코몰에서 판매하고 있었어요. 브러시, 호스, 빗자루, 먼지 제거, 이불 노즐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참고하세요!
가격
가장 중요한 가격이죠. 플마제 제품은 가격이 정찰제입니다. 그래서 어디서 구매하시더라도 동일한 가격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차라리 맘이 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무선청소기 C030 공식 가격은 369,000원입니다. 저는 플마제 C030이 출시하던 때에 디자인 페어에서 출시 기념 프리오더로 30%를 할인받아서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현재는 이러한 프로모션은 없고 공식 가격을 통해서만 구매하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37만 원이란 가격이 결코 저렴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의 기능과 디자인의 무선청소기 카테고리 안에서는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슨이나 코드제로 제품보다 성능이 다소 모자르더라도 가격메리트가 있는 제품을 찾으신다면 적격인 제품입니다.
단점은 없을까?
그렇다면 C030 제품의 단점은 존재하지 않을까요? 누구에게나 제품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자에 따라 장점이라고 느끼는 점과 단점은 천지차이겠죠. 저는 이 제품을 쓰면서 다소 불편했던 점을 꼽으라면 플로어노즐 입구가 비교적 작다는 점과 바퀴 부분의 때가 금방 타서 비주얼이 조금 보기 싫다는 점 정도 들 수 있겠습니다. 입구가 작은 건 사실 제가 사는 집에선 크게 문제 되지 않으나, 사용자가 넓은 집에 살 경우 시원시원하게 청소를 하긴 조금 힘드실 것 같아요. 서브 무선청소기로는 안성맞춤 이겠지만요. 그리고 바퀴 부분은 고무 재질로 되어있는지 때가 탔을 때 물기로 청소해도 쉽게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락스나 세제를 사용하여 다시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단점. 일본 브랜드라는 점. 치명적인 단점이지요.
코멘터리
오늘은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무선청소기 C030을 리뷰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10평 이하 규모의 집에서 사용하다 보니, 이 정도 규모에는 최적화된 무선청소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30평 이상의 집에서는 이 제품 하나로 청소하시기엔 다소 벅찰 수도 있을 겁니다. 따라서 1인 가구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고, 큰 평수의 집에서는 서브 무선청소기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 리뷰가 여러분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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